한국과 4강전 앞둔 베트남 축구 열기 후끈…"응원 위해 단축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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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8-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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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한국시간)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경기 시작

[사진= VN익스프레스 캡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해 한국과 맞붙는 가운데, 베트남 현지 응원 열기가 뜨겁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4강전을 앞두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내 상당수 회사는 한국과의 준결승을 위해 1~2시간 단축근무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결승이 일반적으로 회사 업무가 끝나기 전인 오후 4시(베트남 기준)에 시작하기 때문이다.

현재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에 빠져있다. 박 감독은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베트남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베트남을 아시안게임 사상 첫 4강으로 이끌었다. 베트남 축구의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2010 광저우 대회와 2014 인천 대회 때의 16강이었다.

이로인해,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이 광화문을 붉게 물들인 것처럼, 9000만명 베트남 국민들은 길거리로 쏟아져나와 단체응원을 펼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현지로 가 경기를 직접 보며 응원하려는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 베트남항공은 이날 특별기 3편을 띄우기로 했다.

베트남 팬들은 SNS에 "승리는 우리의 것" "박항서의 매직이 이뤄질 것" "땡큐 박항서" "박항서는 베트남 축구계의 영웅이다" "박항서, 당신은 우리들의 희망이다" "결승가고 싶다" "베트남이 이길 것으로 믿는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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