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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잔액 전분기 대비 4.4兆 늘어… 연체율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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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8-3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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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류담보대출 상각해 연체율↓…"DSR 시범운영 예정"

[사진=연합뉴스]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크게 늘었다. 반면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올해 2분기 말 기준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215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4조4000억원(2.1%) 늘었다고 밝혔다.

우선 가계대출이 118조5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늘었다.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업대출도 95조8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이 늘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각각 1조9000억원, 1조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대출채권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은 0.28%로 전 분기 말보다 0.2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0.02%포인트 하락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0.38%포인트 줄었다.

부실채권 규모도 59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3626억원 감소했고,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도 0.27%로 전 분기 말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9%로 0.02%포인트 하락했고, 기업대출은 0.38%로 0.3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2%로 0.58%포인트 급감했다.

금감원은 "동양생명이 지난 6월 육류담보대출 관련 3386억원 규모의 연체·부실채권을 상각해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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