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코트라가 해외취업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섰다.
코트라는 올해 하반기에도 청년들에게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코트라는 양질의 해외취업을 확대하기 위해 취업지원 무역관을 기존 31개에서 50개로 확대했다. 이 중 K-MOVE(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센터가 설치된 중점 무역관 16곳에는 일자리 전담관을 별도로 지정했다.
국내외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청년들에게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최대 해외취업박람회인 '글로벌일자리대전'을 개최해 해외 유망기업 188개사가 청년들과 채용 면접을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11월 개최하는 '일본 취업박람회'에서는 일본 기업 100여 개 사가 내한해 한국 청년을 채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코트라는 해외진출기업 및 한상(韓商)기업과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우리 기업 1개사당 한국 청년 1명씩 채용)'을 함께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 3월 동남아 지역에서 시작된 이 운동에 전 세계 547개사가 참가해 불과 4개월 만에 한국 청년 150여 명을 채용했다. 코트라는 참가 기업을 추가로 모집하는 한편, 동참 기업의 청년 채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트라는 지난해 8개국에서 24회 개최한 해외 현지취업박람회를 올해 16개국 40회로 대폭 확대하는 등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코트라는 올해 지난해 700명 대비 15% 증가한 800명 이상이 해외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까지 코트라 지원을 통한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은 325명이며, 하반기 채용 규모가 크기 때문에 충분히 800명을 채울 것으로 보고있다.
코트라가 해외취업자 수는 2013년 207명에서 2017년 700명으로 늘었으며, 해외 구인수요 발굴 인원 또한 2013년 2375명 대비 2017년 7979명으로 3.4배 늘어 청년들의 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해외취업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발굴과 우리 경제 글로벌화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라며 "글로벌일자리대전의 성공적 안착과 1사 1청년 일자리운동의 전 세계 확대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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