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동국제약, ‘마시는 골다공증 치료제’ 기술이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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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8-08-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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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 및 복약 편의성 등 개선"

[사진=경과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29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동국제약과 ‘골다공증 치료용 신규 복합 액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지난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동국제약 중앙연구소와 함께 골다공증 치료용 복합액상제형화기술 개발에 착수, 1년여 간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마시는 형태의 골다공증 치료제 제형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체내 칼슘 및 골 대사를 조절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의 액상화 기술은, 고령화에 따른 골다공증 유병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알약 캡슐과 같은 고형제를 삼키기 어려운 노인들이 쉽게 마실 수 있어 제약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과원은 이번 기술이전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바이오센터(031–888- 6987)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경과원 제공]


동국제약 관계자는 “바이오센터의 기술이전 대상기술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주성분으로 한 국내 최초의 복합액제 제형화 기술”이라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단계별 문제를 해결하여 기업의 수요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준 만족스러운 사업”이라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경과원 바이오센터 구진모 박사는 “바이오센터는 전문 인력과 최상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기업의 수요가 있는 제약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다공증은 발병 시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요구되는 만성질환 중 하나로, 지난 2015년 4분기 기준으로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750억 원에 달한다. 전세계 골다공증 시장은 연평균 9.2%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5년 약 84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약 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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