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제비, 日으로 향하나?…기상청 "지켜봐야"

  • 30일 오전 3시 기준 괌 북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서 시간당 16km 속도로 이동 중

[사진=기상청 제공]



제21호 태풍 '제비'가 괌 부근에서 일본을 향해 북상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기상청 국가태풍관계센터는 "한반도와 일본에 조금 더 접근할 때까지 진행 경로를 확정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30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제비'는 미국령 괌 북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6km 속도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이고, 강풍반경은 250㎞로 강도 '강'의 중형태풍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태풍 '제비'는 금요일인 31일 오전 3시께 괌 북동쪽 510㎞ 부근 해상을 지나 일요일인 다음 달 2일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08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4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사카 남쪽 약 660km 부근 해상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여전히 변수가 많아 국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다"며 "정확한 진로는 9월 3일쯤 확정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 '제비'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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