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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커피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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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8-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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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직장인들에게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은 일상을 돕는 중요한 습관이다. 다만 카페인이 무조건 정신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아니다. 자칫 생산성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30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전직 구글 수석 디자이너인 제이크 냅(Jake Knapp)과 디자인 파트너 존 제라츠키(John Zeratsky)는 발간 예정인 책 'Make Time'에서 "카페인은 가벼운 중독성이 있는 마약으로 무심코 한 작은 행동이라고 해도 화학적으로 강화된 습관이 된다"고 밝혔다.

지메일, 유튜브를 비롯해 오늘날 가장 중독성 강한 서비스를 설계한 두 기술자는 구글을 떠난 이후 자신들이 습관의 피해자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커피를 들이켰다.

그러던 중 그들은 에너지와 집중력을 최적화하기 위해 자신의 습관과 일상을 실험하기로 했다. 이에 자신들의 스케줄 안의 시간을 되찾기 위해 하루 생활에서 약간의 변화를 줬다. 이 작업은 하루 습관의 틀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그들의 일상에 대한 실험과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주어진 시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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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두 구글 출신 전문가는 커피 마시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다섯 가지 단계를 제안했다.

1. 모닝커피 마시는 것을 기다려라 (Wait to caffeinate)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려고 애쓸 때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많은 양의 코르티솔이 몸에서 나온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을 경우 카페인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단, 카페인 중독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람의 코르티솔 수치가 오전 8~9시 사이 가장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전 9시 30분쯤 첫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강력한 재료이고 당신의 에너지 수준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마셔야 한다"고 두 사람은 강조했다.

2. 너무 늦기 전에 두 번째 잔을 마셔라 (Have that second cup of coffee before it's too late)

단지 신체적 시계 때문에 피곤해지는 것이 아니다. 몸에 아데노신 분자가 쌓여 뇌를 느리게 하고 졸음이나 정신적 혼미함을 느끼게 한다. 카페인은 마시는 즉시 에너지를 북돋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아데노신으로 인한 졸음으로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그들은 "커피 섭취를 피곤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는다"고 말했다. 이어 "점심 식사 이후 곧바로 에너지 수치가 내려가기 때문에 졸음이 쏟아지기 약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3. 커피를 마시고 빠르게 낮잠 자기 (Caffeinate and take a quick nap)

만약 두 번째 커피를 마시는 것이 어렵다면 대안으로 낮잠을 자야한다. 일단 하루에서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 사람의 몸이 피곤해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고 즉시 15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그들은 "카페인이 혈류에 흡수되고 뇌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낮잠을 잔 이후) 깼을 때 아데노신이 없어지고 카페인 효과가 곧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면 상쾌해지고, 재충전되며, 일할 준비가 된다"고 설명했다.

4. 오후에 차나 에스프레소를 마셔라 (Drink tea or espresso in the afternoon)

카페인 함유량이 많은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함유량이 적은 녹차나 에스프레소를 오후에 마시는 것도 좋다. 커피 한잔을 녹차 2~3잔으로 대신하는 것이다. 에스프레소는 커피 반잔 또는 녹차 두잔과 비슷하다. 저자들은 "녹차와 에스프레소는 에너지 수준을 더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준다"며 "이는 엄청난 카페인을 함유한 커피가 생체 리듬의 편차를 크게 만드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5. 마지막 커피의 시간을 정해라 (Time your last drink)

냅과 제라츠키는 카페인 효과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기간 5~6시간으로 봤다. 오후 4시에 커피를 마셨으면 오후 9~10시에 단 절반만 몸 밖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커피가 혈류에 남아 있을 경우 잠이 들기에 다소 정신이 멀쩡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따라서 마지막 커피 시점을 알기 위한 실험을 해야 한다. 카페인 때문에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마지막 시점이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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