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 임명 (종합)

  • 뒷전으로 밀렸던 산업 정책에 활력 기대

  • 산업부 재직 시절 '3대 천재'로 불렸던 '덕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사진 = 아주경제DB]


신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이 임명됐다. 성 후보자는 1963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8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기술정책과, 미주협력과, 산업정책과를 거쳐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이후 대통령 국정상황실 행정관, 산업자원부 전력산업팀장,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대변인을 거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과 특허청장을 역임했다.

성 장관 후보자 임명으로 최근 에너지와 통상에 밀려있는 게 아니냐는 눈총을 받았던 산업 정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성 후보자는 '기술중심의 산업 발전전략(1992년)''산업기술정책의 이해(1995년)''한국의 제조업은 미래가 두렵다(2003년)'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을 정도로 산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 국조실 경제조정실장을 지내며 한국 경제 전반을 다뤄 본 경험으로 실물경제 주무부처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다.

산업부의 한 과장은 성 장관 후보자에 대해 한 마디로 "덕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온화한 카리스마 속에 산업부 재직 당시 '3대 천재'로 불릴 만큼 뛰어난 업무 처리 능력을 갖춘 분"이라며 "산업은 물론 에너지 등 산업부 당면 과제를 잘 풀어나가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 후보자는 임명 직후 소감문을 통해 "쉽지 않은 경제상황에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성장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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