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결승행 확정?' 한국-중국 슈퍼라운드 3경기 일정은?

한국시간 기준 31일 오후 4시

[사진=연합뉴스]

한국 야구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경기를 일본을 상대로 5-1로 승리한 가운데 31일 중국과 슈퍼라운드 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중국과 대결한다.

대만과의 경기에서 패배로 1패를 떠안은 채 슈퍼라운드에 입성한 한국은 일본과 중국을 모두 꺾어야 결승행이 가능하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 2점 차 승리를 거둬야 대만과 승률 동률을 이뤘을 때 득실차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한국은 이미 전날 한·일전에서 4점 차 승리를 얻어 약체인 중국을 상대로 비교적 쉬운 경기를 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한국은 선발투수 최원태(넥센 히어로즈)를 앞세워 ‘숙명의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보였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다. 3회 말 마운드에 올라온 이용찬(두산 베어스)은 3.2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3번째 투수 최충연(삼성 라이온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충연은 1.1이닝 4타자를 상대로 24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최충연에 이어 함덕주(두산 베어스)가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3회 초 김하성과 박병호가, 4회 초에는 황재균이 각각 솔로 홈런으로 3점을 뽑아낸 뒤 5회 초 양의지의 1타점 2루타, 손아섭의 땅볼 1타점으로 5점으로 달아났다. 이후 8회 초 2사 상황에서 김하성이 안타를 쳐 1루에 있던 이정후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김하성의 타구가 몸에 맞았다는 심판의 ‘파울’ 선정에 득점이 취소됐다. 9회 초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황재균의 삼진 아웃으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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