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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잠자고 있는 돈 1356억원 … 금감원 '미지급금 찾아주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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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기자
입력 2018-08-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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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에 잠자고 있는 돈이 135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상호금융조합이 미지급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3개월 동안 '상호금융조합 미지급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상호금융조합에 잠자고 있는 미지급금은 1356억원으로 지난 3월 말(2383억원) 대비 43.1%(1027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이 매년 1분기에 정기총회를 개최해 조합원 배당금과 탈퇴 조합원 출자금 환급액을 결정하는 것에 따라 조합원 등이 찾아가지 않은 배당금과 출자금이 매년 1분기에 급증했다가 연말에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4개 상호금융중앙회와 공동으로 △미지급금 보유 사실 개별 안내 △다양한 홍보물 활용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각 상호금융조합은 미지급금 보유 고객에게 미지급금 보유 사실과 환급방법 등을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으로 개별통지한다. 미지급금 환급 안내문을 각 중앙회와 조합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환급 안내 포스터를 조합 영업점에 걸 예정이다.
 
미지급금 보유 고객은 해당 상호금융조합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미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현재 상호금융조합의 미지급금이 홈페이지 등에서 조회할 수 있지만 전체 상호금융조합의 미지급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지적에 인터넷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 메뉴에서 상호금융조합 미지급금을 조회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4분기 중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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