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불확실실성 속에 중국 증시가 짙은 관망세를 보이며 상하이종합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1.56포인트(1.14%) 내린 2737.7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5.46포인트(1.45%) 내린 8552.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3.28포인트(1.57%) 급락한 1457.92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064억, 1470억 위안으로 저조했다.
이날 외국인이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 선전 주식시장에서 각각 4억6300만 위안, 2억7400만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멘트(-2.53%), 전자IT(-2.5%), 철강(2.3%), 항공기제조(2.19%), 조선(1.97%), 기계(1.91%), 전자부품(1.87%), 의료기기(1.77%), 석탄(1.75%), 건설자재(1.73%), 비철금속(1.6%), 화공(1.55%), 석유(1.54%), 바이오제약(1.45%), 농임목어업(1.39%), 금융(1.32%), 환경보호(1.26%),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16%), 자동차(1.14%), 부동산(1.02%), 교통운수(0.83%), 주류(0.59%), 호텔관광(0.23%)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 '차신주' 종목만 평균 1.24% 올랐다.
쥐펑투자컨설팅은 시장이 현재 가장 우려하는 것은 미국이 오는 9월 5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2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는 5일까지 시장엔 불확실성이 만연한 상황으로, 짙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태군안 증권은 최근 들어 소비가 둔화하고 있다는 통계지표가 잇달아 나오면서 소비 관련주 조정압력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단계적으로 바닥다지기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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