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다이슨’, 자동차 관련 설비투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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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8-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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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제품 기업 다이슨이 자동차 관련 설비 투자를 본격화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영국 공영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다이슨이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 지역에 위치한 연구센터에 자동차 테스트 트랙과 연구·개발(R&D) 인력을 위한 시설 등 추가투자를 단행한다.

다이슨은 이곳에 약 1676억원을 추가 투자해 오프로드 트랙, 레이싱 서킷, 2000명의 추가 인력을 위한 설비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이미 2020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직원들 이메일을 통해 밝힌 만큼, 2021년부터는 다이슨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이슨은 전기차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BBC 방송은 다이슨의 전기차는 도요타나 폴크스바겐 등 기존 자동차메이커의 전기차보다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전기차와 고급차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다이슨은 앞서, 예전 공군비행장이었던 곳을 매입해 격납고 등을 리모델링한 뒤 현재 연구시설로 활용 중이다. 이곳엔 400여명의 자동차 관련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다이슨 창업주 제임스 다이슨.[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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