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공격헬기인 코브라 헬기가 이륙 직전 기체에 문제가 생기면서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육군에 따르면 전일 오후 4시44분께 경기 용인비행장에서 교육훈련 중이던 코브라 헬기 한대가 1m 높이에서 주회전 날개가 분리돼 불시착했다.
헬기가 이륙을 하기 전 활주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조종사 장교 2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다만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육군은 사고 직후 오후 5시10분부로 동일 기종에 대한 운항을 중지했다.
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군은 기체 결함보다는 정비 결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군 헬기 추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추락하면서 5명의 장병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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