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인상 이후 9개월째다.
한국은행은 31일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유지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내수경기가 둔화세를 보이고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5000명 증가에 그친 영향이 컸다.
생산, 소비, 투자 등 실물경기지표가 갈수록 악화되는 만큼 경기 후행지표인 고용이 연말에는 한층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심리는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 체감경기지수 역시 1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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