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이용 고객들의 충ㆍ방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확대개편한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담 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무료(연 4회)로 충전을 해주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2016년 제주도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실시 중이다.
현대차는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능동형 서비스로 진화를 꾀했다. 기존에는 고객의 필요에 의해 신청이 온 경우에 서비스를 실시했는데 앞으로는 미리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능동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전기차의 현재 주행 가능 거리와 가까운 충전소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충전이 필요한 경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출동 후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블루링크에 누적된 차량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충전, 보조배터리 충전 등 차량 점검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마이카스토리, 블루링크)의 기능을 전면 개선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은 서비스 접수 시 출동 차량의 위치와 도착 예상 시간만 제공됐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실시간 출동 정보 및 차량 번호, 출동 요원 연락처 등을 추가로 제공하며 인근 출동 차량의 위치와 주변의 전기차 충전소 및 충전 가능 여부 정보까지 지원해 고객에게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에 운영되는 충전 차량도 기존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수요를 분석해 최적화된 위치에 재배치했으며 충전 차량도 코나 일렉트릭 40대가 추가 투입되었다.
뿐만 아니라 충전 컨버터의 효율화로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 22분에서 13분으로 단축해 고객의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혁신적인 프로그램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단순한 충전 지원에서 더 나아가 고객 맞춤형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사만의 전기차 특화 서비스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