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서울 가산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하자 단지 입주민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단지주민들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단지 내에 싱크홀이 생겼다" "이게 아침부터 무슨일인지" "집 바로앞 골목에 싱크홀 생김" "아파트 담장 무너지고 공사장 펜스는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구겨졌다" "우리 집인데, 너무 무서워서 소식 듣자 마자 대피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네티즌들은 "저기 사는 사람은 얼마나 불안할까" "너무 무섭다" "무서워서 살겠냐" "회사 오니까 가산에 싱크홀 생겼다고 시끌시끌하네" "기울어버린 아파트 어쩌냐. 다시 세울수도 없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싱크홀로 아파트 1개동이 5도 가량 기울자 소방당국은 76가가구 150여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이 아파트단지는 18개동으로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인력을 투입해 현장을 수습하고 안전조처를 하고 있다. 27일 0시부터 31일 오전 6시까지 금천구에는 148.5㎜의 비가 내렸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출근길을 통제 중이며, 관할구청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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