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은메달을 안겨줬던 여자 유도 간판 정보경(안산시청 소속) 선수가 지난 29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여자 유도 -48kg급에서 숙적 일본과의 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으로 승리를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밝혔다.
정보경은 16강과 8강 경기에서 호앙티틴(베트남)선수와 시옹야오(중국)선수에게 빗당겨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라 세계랭킹 1위인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선수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곤도아미(일본/세계랭킹7위) 선수와의 경기에서 팔가로누워꺾기 기술에 걸려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업어치기기술로 절반 득점을 획득, 아시아게임 여자 유도 정상에 올랐다.
정 선수는 2014년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한 선수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맹활약 중이다. 경기 후 “올림픽 때 못 딴 금메달을 꼭 따서 돌아간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계속해서 승전보를 시민들에게 전해준 직장운동경기부 관계자와 정보경 선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안산시청 소속 유도선수들(권유정, 정혜진)이 출전하는 내달 1일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계속해 기쁨을 안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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