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31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2300선을 내줬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31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2300선을 내줬다. 그간 바이 코리아를 외쳤던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2포인트(0.44%) 하락한 2297.1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300선을 밑돈 것은 사흘 만에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4%), 나스닥지수(-0.26%) 등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보도의 영향이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간 무역분쟁이 격화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국가로 한국과 일본이 꼽힌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7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7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51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0.36포인트(0.04%) 떨어진 804.1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7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5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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