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민 불안감 우려..라돈 침대 매트리스 직접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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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8-08-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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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3일부터 대상자 신청 받아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시민 불안감을 우려해 ‘라돈’ 침대 매트리스를 직접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1급 발암 물질 ‘라돈’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를 직접 수거하기로 하고 내달 3일부터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문제된 대진침대 측에 지난 5월 매트리스 수거 조치 명령을 내린 이후에 수거가 늦어지면서 확산하는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조치다.

리콜 대상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은 31개 종류다. 

시는 대진 침대사에서 발행한 고객카드를 근거로 2700여 명의 성남시민이 리콜 대상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해당 침대 회사에 매트리스 수거를 신청하고 장기 대기 중인 성남시민은 650명 정도다.

성남시로 수거를 요청하려면 먼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제공하는 방사능 차단 비닐로 매트리스를 씌운 뒤 시 청소행정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시는 수거 신청받은 매트리스에 대해 대진침대 측의 확인 절차를 거쳐 시 생활 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16개)를 통해 침대회사로 보낼 예정이다.

한편 은 시장은 최근 SNS를 통해 라돈 침대 매트리스를 해당 업체에서 인계하지 않을 경우, 보관 장기화, 추가 라돈 검출 제품 발견으로 인한 수거량 증가 등 문제 발생가능성이 있다며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시가 자체 수거하는 게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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