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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00억 관세부과 강행? 중국 상무부 "업계, 소비자 목소리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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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8-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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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상무부 "올바른 선택하라, 평등한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해법"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사진=중국 상무부]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 관세를 추가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은 즉각 "미국 정부는 올바른 선택을 하라"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중국망재경(中國網財經)은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30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양국 업계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고 31일 보도했다.

가오 대변인은 "최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 열린 '2000억 달러 중국 제품 관세 관련 공청회'에서 미국, 중국 등 300여명의 관계자 중 90% 이상이 관세 부과를 반대했다"면서 "이는 미국의 일방적인 공격이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미국이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양국이 오랜기간 산업사슬 간 협력을 긴밀히 펼쳐왔다는 사실과 양국 인민의 근본적인 이익을 고려해 이에 맞는 선택을 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어떠한 조치로 압박을 가해도 중국은 자신만의 템포에 맞춰 개혁·개방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 대다수의 국가와 함께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고 경제 세계화와 무역·투자자유화를 추진,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결국 미국의 '고립'을 초래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등하게 협상하고 싶다는 중국의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은 시종일관 양국 통상협력이 상호보완적이며 윈-윈의 길이라고 판단해왔다"면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무역전쟁을 도발해 대립하게 된 것은 중국이 원한 일이 아니며 평등하고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상과 대화만이 양국 갈등을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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