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30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만나 시화지구 대송단지 현안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그동안 대송단지는 농어촌정비법 상 임시사용 외 모든 행위가 불가능 해 각종 사업 추진이 힘든 상황이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준공 전 대규모 간척지에 대한 활용 기본구상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시장은 준공 전이라도 공공사업에 대해 해당 지자체가 부분적으로 자체 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농어촌정비를 개정해 줄 것과 기존 바다향기테마파크로 임시 사용된 97ha에 대해서도 면적 축소 없이 당초 대로 임시사용승인 해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기존 바다향기 테마파크를 활용해 대부도 농업해양문화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송단지 방수제도로 시 구간을 안산시가 관광 활성화 용도로 임시 활용하는 것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사동습지, 안산갈대습지공원,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연계되는 생태벨트 구성도 논의했다.
윤화섭 시장은 “대송단지는 안산시에 중요한 자원”이라며 “대송단지의 효율적인 개발과 관리에 따라 안산시가 서해안 제일의 해양관광 도시로 입지를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도 “안산시와 협의사항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 안산시와 협의하여 대송단지가 효율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송단지는 안산시 대부동․화성시 송산·서신면 지선 공유수면에 농지성을 주목적으로, 한국농어천공사에서 사업비 4371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대단위 농업개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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