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전국 최초로 국방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 국방산업 메카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에 따르면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방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논산시가 최종 선정됐다.
국방 국가산업단지는 논산시 연무읍 일원 103만㎡ 부지에 전국 최초로 국방산업 특화산업단지로 개발되며 전력지원(비무기)체계 중심으로 전기장비, 전자부품, 통신장비 관련 업종을 주력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방위사업청 발표 미래국방기술 중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3D/4D 프린팅, AR·VR·MR, 탄소섬유 등 신소재 기술 업종을 주요 사업에 포함하며 국방산학융합원, 국방지식산업센터, 충남 국방벤처센터 등 연구시설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국방 국가산업단지 인근 국방 중추기관(3군본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대, 국방대 등)과 국방산업 연구기관(국방과학연구원, 군수사령부, 항공우주연구원, KAIST 등)을 연계한 광역 국방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연구원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국방산단 조성으로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의 집적화 및 유기적 체계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으며 2022년까지 병력 감축예정(50만명)에 따른 전력 공백 대안으로 전투원 피복, 장비, 물자 등에 대한 연구·개발이 절실한 상황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분야로 판단하고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15,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민선 5기 취임이후부터 국방혁신도시라는 비전을 야심차게 제시하며, 국방관련산업을 특화·발전시켜 자주국방은 물론 경제발전과 지역성장의 신동력으로 이끌기 위해 충청남도와 함께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비롯해 ‘국방산단지원팀’을 꾸리고 화력을 집중해왔다.
아울러, 중앙정부에 국가산단 지정 건의, 문재인 정부 공약사항에 반영하는 등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김종민 국회의원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연구기관의 타당성 검토,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최종 선정됐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방 국가산업단지가 최종적으로 국가산단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산단 조성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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