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회(이하 협의회)와 시민참여단을 구성을 마무리하고 시민 중심의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31일 청 내 해나루홀에서 협의회 위원 30명과 시민참여단 29명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협의회의 경우 당연직 14명과 위촉직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들은 ▲여성․복지(8명) ▲일자리․돌봄(6명) ▲안전․도시 공간(9명) ▲지역공동체(6명) 분과에 속해 임기 2년 동안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한 제안과 조정,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시가 수립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책의 기본 방향과 전략에 관한 사항에서부터 관련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인프라구축에 관한 사항, 중앙정부 협력에 관한 사항 등에 자문하게 된다.
시민 참여단은 지난해 4월 위촉한 기존 12명과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17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참여단은 내년 4월까지, 신규 참여단은 앞으로 2년 동안 협의회와 동일한 4개 분과에서 시민들에게 불편하고 불합리한 사항들을 모니터링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신규시책과 정책방향을 제안하는 역할도 맡는다.
또한 여성친화적 지역문화 확산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홍보활동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으로, 시는 참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성인지 교육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관련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성 평등한 진정한 의미의 여성친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느꼈던 불합리한 제도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려는 시민들의 참여도 중요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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