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8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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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9-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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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계사업 포함 1조3556억 원 국비 확보

포항 송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도.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8곳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연계사업을 포함해 국비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조355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에 16개 시·군 21개 사업을 응모했으며, 지난 4개월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중앙의 검증과정과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의결로 최종 8개 사업이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경제기반형에 포항 송도동, 중심시가지형에 경주시 황오동·구미시 원평동, 일반근린형에 영천시 완산동·경산시 서상동·의성군 의성읍·성주군 성주읍, 우리동네 살리기에 포항시 신흥동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포항 송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은 해양수산부와 협업으로 공모에 나서 항만재개발사업과 연계시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 받았다. 해양레포츠의 플랫폼 역할과 해양 MICE산업지구 조성, 기상·방재 ICT를 연계시켜 송도가 환동해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든다.

경북도는 이로써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 중이던 8곳을 포함해 총 12개 시·군 16곳으로 사업이 확대됐으며, 전국에서 경기도 다음으로 많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도시재생 후발 주자였지만, 지난해 10월 도시재생 전담조직을 정비하고 도와 시군이 함께 현장컨설팅, 준비회의, 워크숍, 재생대학 등 90여 차례 공모에 필요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지역자원과 자산, 역사문화자원을 지역의 여건에 맞게 활용해 사업내용을 특화시키고 다양한 기관(KT, LH, 토지정보공사, 교통안전공단, 농업기술원 등)과 협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비 지원과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민선7기 공약인 도시재생사업이 도내 전역으로 확대시키고 정부시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13곳은 올해 9월부터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내용을 추가보완, 2019년 도시재생 사업에 채택되도록 컨설팅과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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