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축하해 소니, 아시안게임 챔피언(Congratulations Sonny - Asian Games WINNER)"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이와 함께 손흥민이 양팔을 벌리고 환하게 웃는 사진도 게재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선발로 출장해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승리로 금메달을 따면서 손흥민은 군면제 혜택까지 얻게 됐다.
병역법 68조에 따라 올림픽 3위 이상 혹은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는 보충역으로 편입돼 예술체육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
손흥민이 병역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토트넘도 큰 이득이 보게 됐다.
오는 2020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금메달을 따지 못했으면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에서 활동할 수 없었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은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없어 구단 입장에서 큰 손해가 불가피했다.
다행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러한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
앞서 토트넘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손흥민을 차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했다. 이에 지난달 11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직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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