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부산도서관 앞에 3300㎡ 규모의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3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대근 부산 사상구청장은 최근 만나서 사상구 덕포동에 3160㎡(약 957.57평) 면적의 '부산도서관 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도서관 문화공원은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중앙광장, 사색마당, 운동마당, 훈민정음길 등 도서관의 상징성과 문화를 결합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부산도서관과 연계해 공원문화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로써 각종 문화행사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과 관광 자원화를 통해 서부산권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부산도서관 문화공원은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도서관과 동시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김 구청장의 부산구치소 이전 등 건의에 대해선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방안 마련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 주례동에 있는 부산구치소는 시설 노후로 시설물 안전관리와 수용자의 인권침해 등 개선 필요에 따라 법무부와 협력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교정시설이 주민 기피 시설로 인식되고 있어 이전 문제가 10여년간 표류, 2016년에 이전 합의됐으나 엄궁동 주민의 이전 반대가 있다.
시는 현재 감전동에 있는 부산위생사업소(분뇨처리장)의 시설을 집약하고 지하화해 그 지상부를 공원화하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위생사업소 현대화 사업을 최대한 빠르게 추진해 주민생활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앞으로 교정시설 이전 문제는 여러 가지 대안을 깊이 있게 숙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