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기수는 양측 탁구선수들이 맡았다. 남측 서효원과 북측 최일은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전체 15번째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다른 국가는 모두 한 명의 기수가 국기를 들고 입장했지만, 남북은 유일하게 남측과 북측의 선수가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탁구는 남북이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한 종목이다. 올해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서도 두 번째로 단일팀을 구성했다.
한국과 북한은 지난달 18일 개회식에서도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해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개회식 공동기수는 남측 농구 선수 임영희와 북측 축구 선수 주경철이 맡았다.
한편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금메달 49개, 은메달 57개, 동메달 70개를 획득, 총 176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차지했고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하며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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