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말 해군 중위로 전역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1남2녀 중 둘째 딸인 최민정 씨가 최근 중국 투자회사에 입사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월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현재 글로벌 인수합병(M&A) 팀에서 근무 중이다.
홍이투자는 중국 1위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버를 소유한 레전드홀딩스의 투자전문 자회사로 에너지, 정보기술(IT),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최씨는 중국 인민대 부속 중·고등학교와 베이징대 경영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학에서 중국 자본시장과 M&A, 투자분석 등을 전공했다.
업계 일각에선 최 씨가 전역 후 장녀 최윤정 씨와 마찬가지로 SK그룹에 입사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최씨는 중국 일반 투자회사를 택했다. 장녀인 최윤정씨는 현재 SK바이오팜 전략기획실 선임매니저(대리급)로 입사해 근무 중이며, 막내아들 인근 씨는 미국 브라운대에 재학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