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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한 태풍' 日 기상청이 전망한 21호 태풍 '제비'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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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9-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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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시코쿠, 긴키 지역 상륙해 일본 열도 따라 북동진할 전망

[사진=일본 기상청 캡쳐]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이동경로가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이날 6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시속 20km의 속도로 일본 중·서부 지역을 향해 북상 하고 있다. 발생 당시 소형급이던 제비는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다.

중심 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5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70m다. 중심에서 반경 130km 이내에서는 초속 25m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 제비는 이런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어서 오는 3일에는 일본 남서부 오키나와(沖繩)현 다이토(大東)제도 지방에, 4일에는시코쿠(四国), 긴키(近畿)을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3일에는 오키나와 지방을 중심으로, 4일에는 오사카(大阪)·도쿄(東京) 등 서일본과 동일본 대부분의 지역에 폭우와 강풍이 예상된다. 5일에는 홋카이도(北海道) 등 북부 지역에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가는 지역 주민들에 대해 거주지 인근의 대피소 등을 확인해 폭우나 산사태 등 피해가 예상될 경우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21호 태풍 제비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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