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3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도축장 개장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기고, 공휴일인 8일과 15일에도 정상적으로 도축작업을 실시한다.
관내 도축장(삼성식품, 가좌동 소재)에서는 평소 하루 평균 소 60두, 돼지 1407두를 도축한다. 하지만 육류소비 성수기인 추석 명절에는 소 120두, 돼지 1900두까지 도축 물량이 급증한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늘어나는 축산물 수요에 대처하고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기도축과 함께 출하가축의 철저한 생체·해체검사와 항생제 잔류검사 및 미생물검사도 확대 강화하여 부적합 식육의 유통을 완전 차단할 방침이다.
도축검사관은 ▲도축장 위생검사 ▲출하가축에 대한 생체·해체검사 ▲식육 중 유해 잔류물질검사(항생물질 등) ▲식육 중 미생물검사(살모넬라, 대장균 등) ▲구제역, 돼지열병 등 각종 악성 가축전염병의 전파 차단방역 업무를 하고 있다. 연구원은 올해 도축검사를 통하여 결핵, 황달 증상이 있는 소 23두 및 척추농양, 전신피부병 소견이 있는 돼지 35두를 폐기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명절 성수기에는 축산물 소비가 집중되는 만큼 도축물량도 증가한다.”며 “철저한 도축검사로 축산물의 위생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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