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6∼7월 높은 주가 상승을 나타냈던 LG유플러스 주가가 8월 이후 기관 매도세로 1만6000원 수준에서 횡보했다"며 "하지만 9월엔 수급상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를 통신업종의 최우선주로 선정하고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기관 매도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에 따른 기계적 외국인 매수를 활용한 차익 매도일 가능성이 높은데 정작 9월 이후 외국인들은 LG유플러스에 대해 순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한도가 아직 8% 남아 있음을 감안하면,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기관의 경우 8월 한 달간 이미 4% 이상 LG유플러스 매물을 출회한 상태라 추가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작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 연구원은 △5세대(5G) 이동통신의 최대 수혜주 △두 자릿수대의 높은 영업 이익성장률 △내년 1분기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상승 전환 △배당 증가 등의 이유로 LG유플러스를 업종 내 최우선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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