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역에서 꽃게 어획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3일 꽃게 생산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생(幼生)의 밀도가 지난2016년 1000㎥당 4669마리에서 지난해 3209마리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꽃게
이와함께 꽃게 초기 자원량도 2014년 3만7513톤,2015년 3만5353톤,2016년 3만4406톤,2017년 3만1212톤등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경우도 꽃게 월동기인 지난해11월부터 올2월까지 성해연안 수온이 최근10년 평균온도(6.0도)보다 많이 낮은 3.7도에 머물러 꽃게의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린꽃게와 알을 품은 어미의 남획과 불법어업도 중국어선들에 의해 자행되면서 올가을 꽃게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8월말 기준 인천종합어시장 및 소래포구어시장 등지에서 꽃게는 지난해보다 1만원 가량 오른 ㎏당 4만~4만5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는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서해의 경우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꽃게 금어기가 운영되고 있어 꽃게값 금값행진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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