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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펀드 판매 개시...“서민 자산형성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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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8-09-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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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 수수료 인하 등 메기역할 기대

[우정사업본부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3일부터 전국 222개 우체국에서 대국민 우체국 펀드판매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체국이 펀드판매 사업에 대한 논의가 처음 이뤄진 이후 10년 만이다. 우체국은 지난 6월 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펀드판매 사업 인가를 받고, 내부직원 대상 시범기간을 운영해왔다.

판매상품은 공모펀드 중 원금손실 위험도가 낮은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펀드 및 주식 비중이 30% 이하인 채권혼합형펀드 상품 중 투자자에게 유리한 안정적이고 보수가 낮은 13개 상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백령도 등 도서지역 뿐만 아니라 해남 땅끝 마을까지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농․어촌 등 금융소외지역 구석구석까지 넓은 투자 접점을 제공함과 동시에 누구나 편리하게 펀드 거래를 함으로써 서민자산형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체국 펀드가 수수료 인하 등 펀드판매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국민 신뢰도가 높은 우정사업본부는 철저한 윤리의식과 고객중심의 금융사업 영위를 위해 6단계 표준판매 프로세스를 엄격히 적용하고, 불완전판매 자가점검, 해피콜, 자체 미스터리 쇼핑 검사 등과 함께 펀드 투자광고도 준법감시인 사전 승인과 금융투자협회 심사를 통해 불완전판매를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전국 총괄우체국과 지방우정청에 내부통제담당자를 지정해 준법 의무를 부여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하고 펀드 준법지원시스템 신설과 사고예방 시스템을 개선해 금융사고도 예방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용돈배달서비스, 우체국 금융 수수료 면제에 이어 우체국이 펀드까지 판매함으로써 국영금융으로서 서민 금융 실현과 착한 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우체국에서 펀드에 가입하고, 민간 수준 이상의 고객보호 의무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확립과 불완전판매를 원천 차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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