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 국내시장에서 9055대, 수출 2366대 등 총 1만142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쌍용차의 8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9.7% 늘었지만 수출은 31.8%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
내수시장에서는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공급물량 확대가 판매증대를 이끌었다. 지난 5월 이후 국내시장에서 4개월 연속 9000대 판매를 넘었다.
쌍용차는 수출에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지만 하반기 렉스턴 브랜드를 앞세워 수출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에 독일 및 영국 등 유럽 시장에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를 이달부터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성장에 힘입어 9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 달성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확보되는 효율적인 생산 대응 체계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 등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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