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 전남의 매력을 증진하고 미술문화를 견인할 전남도립미술관 건립공사가 3일 첫 삽을 떴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이날 광양 옛 광양역사부지에서 도립미술관 건립 기공식을 갖고 2020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전남도립미술관은 경전선 폐선부지인 옛 광양역사 부지 일원에 45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1547㎡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된다.
전시실과 수장공간, 사무·교육공간을 비롯해 어린이 체험실과 도서실 등이 들어선다.
전남의 예술과 철학이 담긴 다양한 미술 작품을 선보여 지역의 관광자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된다.
광양시는 옛 광양역사 부지 앞 폐창고를 매입해 시민컨벤션센터와 지역예술인의 방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중이다.
지역의 관광자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전남의 역사와 문화예술의 가치 등을 느끼는 도민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 건립계획을 세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 건립 후보지를 확정하고, 전남개발공사와 건립공사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국제 설계공모로 건축물을 확정, 계룡산업건설 등 5개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광양시도 도립미술관을 지역 문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건축사업비 지원, 부지매입 등 미술관 건립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미술관이 차질 없이 지어지도록 도민과 지역 작가, 미술관 관계자, 문화 발전에 애쓰는 모든 분의 꾸준한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며 "특히 전남 문화예술의 보고(寶庫)를 세운다는 자부심으로 미술관 건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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