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전원이란 화력, 원자력과 같이 한 곳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대규모 집중발전방식 전원과는 다르게 전력 소비가 있는 지역 근처에 소규모의 발전소를 분산, 배치하는 발전방식을 뜻한다.
분산전원은 연료전지, 액화천연가스, 수소에너지 등과 지열, 바이오, 파력, 수력, 풍력, 폐기물, 태양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사용해 친환경에너지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재 에너지 추세에도 잘 부합하는 발전방식으로 중앙 발전원의 전력 생산 부담을 줄여 에너지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고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분산전원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세계시장 규모는 2021년까지 676억 달러에 이를 전망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21.7%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15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최근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마이크로그리드(MG) 공통 플랫폼'을 통한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력망 기술과 정보통신망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분산전원을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전력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에너지의 생산을 넘어 효율적인 사용이 중요시 되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세미나는 분산전원을 통해 고효율 에너지사회를 구현해 내기 위한 현실적이고 명확한 길을 제시함과 동시에 관련 국내외 산업 및 시장동향 등의 제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