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또 분사… 보일러부문 ‘파워시스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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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9-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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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이후 8번째 분사… "사업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 차원"

 

권오식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대표이사[사진=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제공]


현대중공업이 보일러 부문의 분사를 단행했다. 사업 전문성과 책임‧독립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자로 기존 해양플랜트사업본부에 소속돼 있던 보일러부문을 분사해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을 출범시켰다.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은 현대중공업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권오식 보일러부문장(전무)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권 대표는 현대건설에서 재직하다가 2015년 현대중공업에 해양플랜트사업본부 고객지원부문장으로 입사했고 최근 보일러부문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은 지난달 6일 법인 설립등기를 마쳤다. 사내이사로는 권 대표와 함께 소용섭 현대중공업 상무, 정우만 현대중공업 부장이 등재됐다.

본점 소재지는 경기 분당으로 2016년 12월 분사해 설립된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다.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은 기존 보일러사업부문에서 영위하던 산업용 보일러 설계 및 생산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업 전문성 강화 및 책임‧독립경영 강화 기조 정책의 연장선으로 분사가 실시됐다”며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신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사업부문을 분사하고 있다. 2016년 이후 지금까지 분사돼 출범한 회사만 해도 8개에 달한다. 전문화와 개별 사업의 효율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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