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열대성 폭풍 '고든'이 멕시코만 일대 원유 시설에 미칠 영향을 주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07달러(0.1%) 상승한 69.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현재 배럴당 0.46달러(0.59%) 떨어진 77.69달러를 가리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고든'으로 멕시코만의 일부 원유 생산 시설에서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서 해당 지역의 생산량이 9% 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고든'이 4일 저녁 루이지애나 주와 미시시피 주 경계 부근으로 상륙할 때에는 시속 74마일(119㎞) 이상의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7.60달러(0.6%) 하락한 1,19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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