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 공모사업에 주산면 기초생활거점 육성, 마을만들기 자율개발,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모두 5개 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국비 41억원을 포함해 모두 58억6000여만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은 농촌지역 주민의 기초생활수준 향상과 지역별 특색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기초생활거점육성 분야 주산면 40억 원, 마을만들기 자율개발 분야에 주포면 마강1리와 남포면 제석2리, 청라면 향천1리가 각 5억 원, 시군역량강화 분야에 보령시가 3억6000만 원을 확보하며 내년부터 최대 4년간 추진된다.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이 추진될 주산면은 인구감소로 인해 문화, 복지, 상업 등 거점지역으로써의 기능이 지속 악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주민들과 추진위원들이 의지를 갖고 다양한 유・무형 자원과 연계한 사업발굴로 중심지 기능강화를 모색해 왔다.
‘함께 가꾸는 보령의 꽃, 행복한 동행 만세주산’이란 비전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주산문화의집과 농민회관을 리모델링해‘행복동행거점’을 조성하고, 노인사랑쉼터, 간치천 산책로, 안전가로 설치와 주민 행복지수 및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마을만들기 자율개발 분야의 주포면 마강1리는 마강공동체 다락 및 마실터 조성, 공동체 조화와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 △남포면 제석2리는 문화작업장 조성 및 무선마을 방송시스템 구축, 축제프로그램 및 마을기록학교 운영 △청라면 향천1리는 임천 실개천 정화시설 및 생태계류, 공동쓰레기 집하장 및 분리수거장, 주민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
시군역량강화사업은 지역인적 자원육성을 위한 새보령마을대학 및 공동체활성화 교육, 마을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현장 컨설팅, 마을만들기 민관지원단 운영, 중간지원조직 구축, 마을만들기 평가대회로 추진한다.
시는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으로 5개 사업에 41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지난 2015년과 2016년 6개 사업의 97억원, 2017년 7개 사업의 116억원, 2018년 6개 사업의 53억원 등 모두 24개 사업의 국비만 307억여원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는 주민역량강화 교육과 마을가꾸기 사업, 농촌현장포럼, 희망마을선행사업, 마을리더 교육이수 등 마을의 공동체 회복과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하기 위한 시와 주민들의 의지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고, 주민주도의 상향식 사업 추진, 발전의지와 역량이 높은 마을의 사업 우선권 부여 등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공모에 참여하는 마을의 경쟁력 향상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일 시장은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은 국비의 비율이 높아 열악한 재정여건에 놓인 지방재정의 부담을 낮춰주는 한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이 짧게는 2년, 길게는 4~5년에 걸쳐 함께 추진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마을 공동체 회복과 지역 균형 발전의 모멘텀이 될 이번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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