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피해 사망자 10명으로…8000명 대피·126만 가구 정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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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9-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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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피해 확대 중…사망자 앞서 9명에서 1명 늘어

4일 일본 오사카의 한 건물 외벽이 태풍 제비가 동반한 강풍에 의해 훼손됐다.[사진=EPA·연합뉴스]


올해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강타한 가운데 태풍 피해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집계된 태풍 제비의 사망자 수는 10명에 달했다. 앞서 일본 NHK 방송은 사망자가 6명에서 9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태풍 제비가 몰고 온 강풍으로 지붕에서 추락하거나 강한 바람에 날아 온 자재에 맞아 목숨을 잃는 인명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오사카에서 7명, 아이치·미에·사가현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소방당국을 인용해 이날 오전 5시 30분 현재 약 8000명이 대피한 상태고, 고압선·나무 등이 강풍에 쓰러져 정전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전 7시 30분 기준 오사카의 48만3000 가구 등 긴키 지방을 중심으로 126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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