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 혜리 "설현과 비교? 걱정보다는 응원…엄태구로 하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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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9-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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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물괴'에서 명 역을 맡은 배우 혜리[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배우 이혜리가 동시기 스크린에서 활약하는 김설현을 응원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는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의 배우 이혜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 됐다.

영화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극 중 혜리는 수색대장 윤겸(김명민 분)의 딸이자 명사수 명 역을 맡았다.

이날 혜리는 영화 ‘안시성’으로 추석 시즌 스크린 격돌을 벌이게 된 설현을 언급, 연기 비교 및 우려 등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는 설현 씨와 비교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같은 시기에 개봉하니 비교가 될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물괴’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영화들을 모두 응원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다 관람할 생각이다. 설현 씨도 관객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고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수 활동을 하다가 스크린으로 옮겨오는 그 마음을 완벽히는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응원하고 있다”며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또 혜리는 “설현 씨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3개월 전 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적이 있다. 제가 영화 ‘뎀프시롤’ 촬영을 마친 상태였고, 설현 씨는 ‘안시성’을 찍고 있는 상황이었다. 둘 다 엄태구 선배님과 호흡을 맞춘다는 공통분모가 있어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며 남다른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물괴’는 오는 9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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