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의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을지대병원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일 을지재단에 따르면 병원 지하 1~5층에 대한 골조공사가 지난 7월 마무리한 데 이어 지상골조 공사를 진행중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병원 로비와 외래진료실 등이 들어설 지상 1층 바닥면적 2만1000여㎡ 중 1만여㎡를 타설했으며, 현재 기둥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공정률은 25%다. 전체 골조공사는 내년 7월쯤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병원 지하 3~5층은 주차시설 공간으로, 모두 1106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지하 2층에는 중앙창고와 관리행정실 등이, 지하 1층에는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이 각각 들어선다.
병원은 연면적 17만4700여㎡,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설된다.
건물 최고높이는 78.2m로, 국내 단일병원으로 최대 규모다.
병원 외 기숙사 건물은 이미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외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학동 건물은 최상층 골조공사가 진행중이다.
을지재단은 오는 2020년 10월까지 병원과 대학동 등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이듬해 3월 동시 개원, 개교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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