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가요계, 또다른 '소녀'가 떴다···김형석 걸그룹 '공원소녀' 출격 '한일대만 다국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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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9-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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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소녀 '많이 들어주세요'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걸그룹 공원소녀(GWSN)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앨범 '밤의 공원' 발표회에서 타이틀 곡 '퍼즐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9.5 scape@yna.co.kr/2018-09-05 14:56:19/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국내 가요계에 새로운 소녀가 등장했다.  한, 일, 대만 출신 다국적 걸그룹 '공원소녀'다. 

공원소녀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레나, 앤, 민주, 서경, 서령에 일본 출신 미야와 대만 출신 소소가 속한 7인조 걸그룹이다.

공원소녀는 3년 간의 준비 끝에 세상에 나왔다. 멤버들은 “데뷔가 실감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먼저 이름을 알린 서경은 “지금의 멤버들을 만난 것에 감사하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앞으로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멤버들끼리 손을 포개고 ‘공연소녀 외치자!’는 구호를 외치며 힘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팀명 공원소녀는 누구나 가서 힐링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공원이라는 장소처럼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소망을 담고 있다.

공원소녀는 "공원소녀는 세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공원은 남녀노소가 힐링하고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즐거움을 느끼고 꿈을 키울 수 있다는 음악을 하겠다. 두 번째 뜻은 영어 뜻이다. 약자는 GWSN, 웨스트(West), 사우스(South), 노스(North)'에 G가 모든 방향을 가르키는 그라운드(Ground)의 약자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공원 소녀가 사랑을 받겠다는 의미도 있다. 공원은 숫자로 0과 1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영원히 함께라는 의미도 담겼다"고 팀명을 소개했다.

서경은 "3년 만에 개인연습생이 아닌 공원소녀로 데뷔하게 됐다. 멤버들과 김형석 작곡가에게 감사하다. 좋은 기운 받아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아육대' 촬영을 했다. '프듀2' 동기 언니들이 많았다. 저희 리얼리티도 잘 보고 있다고 했고, 데뷔를 축하해줘서 고마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작곡가 김형석이 회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의 K팝 레이블 키위팝의 첫 번째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형석 작곡가에 받은 조언이 있느냐'는 물음에 서령은 "PD님께서 노래를 하는 사람의 자세부터 음악 이야기까지 여러 이야기 해주셨다. 초심, 열정 잃지 말라고 해주셨고 진심으로 하면 통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공원소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경은 "정말 유명하고 대단하신 분이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뵈니 우리를 정말 잘 챙겨주시고 자세하게 잘 알려주셨다"고 덧붙였다.

한·일·대만 출신 공원소녀 데뷔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걸그룹 공원소녀(GWSN)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앨범 '밤의 공원' 발표회에서 타이틀 곡 '퍼즐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9.5 scape@yna.co.kr/2018-09-05 14:58:13/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타이틀곡은 경쾌한 분위기의 댄스곡 ‘퍼즐문(PUZZLE MOON)’이다. 조각난 달이 하나로 모이는 과정을 그린 가사로, 공원소녀의 탄생과 시작을 알린다. 음반에는 ‘퍼즐문’ ‘렛 잇 그로우 어 리틀 트리’ 말고도 ‘볼터치’ ‘욜로와(YOLOWA)’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럴러바이(Lullaby) ~ 잘자’ 등이 실린다.

공원소녀는 정식 데뷔에 앞서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갓 야!(GOT YA) 공원소녀’와 거리 공연, 팬미팅으로 이름을 먼저 알렸다. 레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우리를 알아봐 주시거나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서령은 “거리 공연으로 실전 경험을 조금은 쌓았다고 생각했는데도 긴장되고 떨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국적 멤버 구성이 눈에 띈다. 미야는 일본인이고 소소는 중국인 어머니와 대만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소소는 “트와이스 쯔위 선배님처럼 대만이나 중국 출신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고 용기를 내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레나는 걸스데이 혜리 닮은꼴로 눈길을 모았다. 이에 "혜리 선배님 닮았다는 말 많이 들어서 감사하고 한편으론 혜리 선배님께 죄송하기도 하다"고 부끄러워 했다. 
 
외국인 멤버 미야는 걸크러시 컨셉트인 엠버를 롤모델로 언급했다. "좋아하는 선배님과 함께 언급돼 기분이 좋다. 무대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대만 출신 소소는 "어머니가 중국 분이고 아버지가 대만 분이다. 쯔위선배님 비롯해 중국, 대만에서 오신 선배님들을 보고 꿈을 키웠다. 용기내 한국으로 왔으니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했다.

'공원소녀 기대해주세요'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걸그룹 공원소녀(GWSN)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앨범 '밤의 공원' 발표회에서 '욜로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9.5 scape@yna.co.kr/2018-09-05 15:19:47/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서령은 "꿈꾸기만 했던 무대에 서 있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스스로 성장과 감사한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도 "데뷔하게 돼 기분이 좋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레나는 "그동안 꿈꿔온 일이 현실이 된다는 게 믿기지 않고 감격스럽다.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임하겠다"고 강조했고 앤은 "데뷔 전부터 버스킹, 리얼리티로 인사를 많이 드렸다. 그때만 해도 데뷔가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하게 됐다. 앞으로도 좋은 컨텐트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서경은 "말로만 듣던 쇼케이스를 공원소녀 이름으로 하게 돼 영광이다.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신인상을 목표로 하자는 말을 멤버들과 했다. 우리 이름을 열심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레나는 “우리의 외모가 특출나게 예쁘지는 않지만 공원이라는 장소처럼 친구처럼 친근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의 조화도 좋다”고 말했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성도 공원소녀의 장점이다. 서령은 데뷔 음반에 대해 “마치 단편소설 모음집 같은 느낌으로 짜임새 있게 이어져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가 성장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이야기로 담아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목표는 음악 방송 1위와 신인상 수상이다. 서경은 “쟁쟁한 선배님들이 많다. 우리도 안무와 노래, 콘셉트를 공부하고 있다. 신인상을 위해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원소녀의 데뷔 앨범 '밤의 공원 part one'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방송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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