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항만배후단지 지원시설 부지에 화물차휴게소가 건립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UPA)는 항만배후단지 지원시설 부지에 화물차휴게소를 유치하기로 하고 사업자 공모과정을 거쳐 지난 4일 SK에너지(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UPA에 따르면 사업자 모집 공모에 단독으로 응모한 SK에너지㈜는 화물차휴게소 관련 전담조직과 전국의 화물차 휴게소 운영경험이 평가에 반영돼 선정됐다.
SK에너지는 2만4,045㎡ 부지에 202면의 주차장과 운전자와 배후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 편의시설, 주유소와 정비소, 계근대 등 차량 관리시설을 건설하고, 건물 옥상과 주차장에는 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울산에는 남구 상개와 북구 약수 2개 지역에 화물차휴게소가 운영중이나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해 화물차 운전자들이 애로를 겪어왔다.
이번 휴게소가 들어서면 화물차 주차난의 완화는 물론 건설기간 포함 325명의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UPA는 우선협상대상자인 SK에너지㈜와 사업계획서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10월 초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자는 12개월간의 시공과정을 거쳐 2020년부터 화물차휴게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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