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을지병원 교수 새 복강경 간절제술 세계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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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9-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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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보다 쉽고 안전한 수술 개발…미국 학회서 최우수학술상 수상

[사진=을지병원 제공]


을지병원은 김지훈 외과 교수가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2018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 학술대회’(SAGES)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김 교수는 기존 복강경 간절제술을 개선한 새 수술법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기존 복강경 간절제술은 수술 자체가 어렵고, 수술 과정에서 대정맥 손상으로 대량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꼽혔다.

이에 비해 김 교수가 개발한 수술법은 수술시야가 넓어지고 접근이 용이해 손상위험이 적고 더 안전하다.

김 교수는 이 수술법을 통해 기존 복강경 수술을 시도하기 어려웠던 간정맥과 하대정맥에 인접한 점액성 낭종을 안전하게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는 “새 수술법이 세계적으로 인정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복강경 간절제술에 대한 연구로 수술·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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