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인근 규모 6.7 지진.."여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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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9-0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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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5만 가구 정전..10명 부상

6일 일본 삿포로에서 지진에 놀란 시민이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일본 북단 홋카이도(北海道) 남쪽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지방에서 10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또한 295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건물 3채가 반파됐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산사태로 일부 도로는 통행이 금지됐다. 규모 4.3∼5.4의 여진도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치토세 공항에도 정전이 발생해 일부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아오모리와 하코다테 사이를 운행하는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가옥의 붕괴나 토사 재해 등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강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충분히 주의해달라"고 호소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 규모를 6.7이라고 발표했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6.6으로 발표했다. USGS에 따르면 진앙은 삿포로 남동쪽 64.8㎞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3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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