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욱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지난달 27일 베트남 하이퐁 소재 ‘Vietnam Czech Friendship’병원에서 무료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하이퐁 소재 병원 2곳에서 화상환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수술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이종욱 교수와 화상외과 조용석 교수, 재활의학과 주소영 교수, 이정옥 간호사 등 총 8명이 참여했다.
무료진료팀은 베트남 체코 프렌드십(Vietnam Czech Friendship)병원과 하이퐁 칠드런(Hai Phong Children)병원을 방문해 화상응급키트 등 의료물품을 전달하고, 무료진료 등을 지원했다.
이 중 소아화상을 입은 베트남 아동 뜩(남, 만7세)군에게는 무료 치료를 약속했다.
뜩 군은 생후 21개월 당시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뜨거운 물에 좌측 귀와 손등, 팔 부위가 닿아 화상을 입었다.
당시 베트남 국립병원에서 손등 피부이식과 다섯 번째 손가락 구축으로 2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무료진료팀은 뜩 군을 빠른 시일 내에 한림대한강성심병원으로 초청해 수술과 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술비용은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을 통해 마련한다.
한편,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2009년부터 라오스·필리핀·캄보디아 등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할 예정이며, 내달에는 해외의 화상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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