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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범 꽉 물어 11살 견주 구한 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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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9-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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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 당할 뻔한 주인을 구한 비글 반려견 레이. [ABC13 뉴스 갈무리]

[노트펫] 작은 비글 반려견이 11살 주인을 납치하려던 유괴범을 물어서 소녀를 구했다고 미국 ABC13 지역방송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주(州) 패서디나 시(市) 경찰서가 11살 소녀 유괴를 시도한 용의자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소녀는 지난 일요일 오전 10시30분경 윌로우 오크 주택가 단지에서 2살 비글 믹스 반려견 ‘레이’와 함께 놀고 있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린 남성이 다가와서 소녀의 팔의 잡고 차로 끌고 가려고 했다. 그러자 레이는 그 남자의 다리를 꽉 물었고, 소녀는 놀라서 집으로 달아났다.

남자는 당황해서 짙은 회색 SUV 차를 몰고 도망쳤다. 체중 15파운드(약 6.8㎏)에 불과한 레이가 없었다면, 소녀는 납치당할 뻔 한 것.

소녀의 가족은 레이에게 감사하는 한편 보안카메라에 담긴 유괴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소녀의 언니 비앙카 헤르난데즈는 “한 남자가 자신을 정말 이상하게 쳐다봤다고 동생이 기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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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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