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간사이공항 이어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도 지진 피해로 폐쇄… 일본 하늘길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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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9-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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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쪽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한 삿포로 시내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 [사진=연합뉴스 제공]


태풍 제비 충격으로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폐쇄된 데 이어 홋카이도 삿포로 지진으로 신치토세공항까지 폐쇄되면서 일본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막혔다.

6일 오전 3시 8분께 홋카이도 남쪽에서 규모 6.7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의 여파로 신치토세공항 건물 천장과 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신치토세공항 측은 이날 하루 동안 국내·국제선 청사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삿포로로 향하는 향공편이 줄줄이 결항됐다.

일본 간사이공항은 제21호 태풍 제비로 인해 활주로, 주차장 등이 물에 잠기면서 오는 11일까지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이에 오사카를 오가는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편 역시 11일까지 모두 결항된 상태다.

일본 오사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간사이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우리 국민들에게 나고야, 오카야마, 후쿠오카 공항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 역시 인근 노선을 확대하고 현지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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