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사진 = 아주경제DB]](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9/06/20180906140116614820.jpg)
[사진 = 아주경제DB]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희유금속인 '지르코늄'의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 일부를 방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르코늄은 내열성과 내식성이 우수해 건설, 화학, 항공우주, 의료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호주와 남아공의 원광석 채굴 감소, 중국의 환경검사 강화로 인한 일시적 생산 감소 등으로 지르코니아(지르코늄 화합물) 가격이 2016년 12월 1t당 3만1913위안에서 2018년 8월 6만125위안으로 약 2배로 상승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방출하는 지르코늄을 전략비축 취지에 맞게 할인된 가격으로 민간에 매각하고, 신청업체의 연간 수요량 등을 고려해 적정하게 배분할 계획이다.
비축광산물 방출은 수급위기 상황에서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비축수행기관인 한국광물자원공사를 통해 비축광산물 가격과 수급 동향을 지속해서 관측하고 있다.
평소에도 기업이 일시적으로 겪는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축광산물을 빌려주고 일정 기간 뒤 현물로 상환받는 대여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축광산물이 민간의 수급위기 해소에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비축광산물민관협의체'를 통해 가격 및 시장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시행된 방출 및 대여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민간이 유사시 비축광산물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