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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상업용 드론 연료전지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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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9-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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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두산]



두산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드론용 연료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두산은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인터 드론' 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드론용 연료전지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인터드론' 전시회는 미국 3대 상업용 드론 행사로 올해엔 13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두산은 드론용 연료전지 사업을 위해 2016년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을 설립하고 자체 기술로 드론용 연료전지팩을 개발했다. 연료전지팩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전지 집합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수소를 담은 용기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연료원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
또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기존 드론용 배터리는 비행시간이 20~30분에 불과했다.
두산은 국내외에서 시범 사업 및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내 드론용 연료전지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드론 관련 업체들과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산업용 드론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약 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태양광·풍력 발전소 설비 관리, 장거리 긴급 물품 운반, 건설·농업 등 사용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이두순 두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대표는 "고객 편의를 위한 수소 공급 및 충전·배송 서비스, 비행 편의성을 위한 모바일 앱, 비행 정보 수집 및 연동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토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드론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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